두 분의 결혼을 (안)축하합니다
영화·2026.05
영화·🇰🇷 한국·2026년 5월 21일
두 분의 결혼을 (안)축하합니다
줄거리
장애를 가진 연인 재헌과 서연은 평범하게 사랑하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꿈꾼다. 공원에서 건넨 조심스러운 재헌의 프로포즈의 서연의 대답은 승낙이 아닌 계산으로 이어진다. 결혼을 선택하는 순간, 두 사람은 둘 사이의 사랑의 문제가 아닌 제도의 문제, 가족의 걱정, 사회의 시선과 마주하게 된다. 서연의 어머니는 “결혼을 하면 생계급여가 줄어 들 수 있고, 임대주택 자격에서도 탈락할 수 있다” 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고, 직장 동료들은 뒷담화로 편견을 쏟아낸다. 재헌의 아버지는 결혼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가족들에게는 알리지 말라’는 말과 함께 돈봉투 건네며, 차갑게 현관문을 나선다. 누구도 둘의 사랑을 금지하지 않으면서도 “너희는 결혼하지 않는 편이 낫다” 말한다. 서연과 재헌은 혼인신고서를 앞에 두고 흔들린다.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선택했을 때 감당해야 할 불이익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결국 서연은 혼인신고서를 찢어버린다. 재헌은 자신의 방 깜빡이는 조명 아래서 찢겨진 혼인신고서를 힘겹게 다시 붙인다. 두 사람은 결혼을 포기하지도, 완전히 선택하지도 못한 채 묻는다. “우리가 함께 살겠다는 게, 축하 받지 못할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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